통통한얼굴

할머니와 꽃

돌아가신 할머니가 살아생전 나를 볼 때마다 던지신 멘트가 있다. “너는 언제 꽃이 피니?” 한두번 들은 것도 아닌데 이 말은 어린 내게 매번 화살처럼 날아와 꽂혔다. 나를 너무 사랑하신 할머니. 눈에 넣어도 안아플만큼, 치매로 모든 기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