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6일 운동일지 – 드뎌 자전거용품 마련

이제 술을 마셔도 절대 다음날 영향이 가도록 많이 마시지는 말아야겠습니다.
운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데 많이 방해가 되네요. ^^

오늘은 상체 운동을 했습니다. 

원래는 월수금을 하체하고, 화목은 상체, 주말은 상하체 섞어서 약간씩 하는데 요즘은 평일 프로그램을 반대로 바꾸었습니다. 월수금에 상체를 합니다.
가슴 근육과 광배근을 좀 키워서 상체의 두께를 지금보다 더 두껍게 하고 싶어서요.
그리고, 하체같은 경우는 매일매일 자전거를 타기 때문에 보충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운동일지입니다.
운동가기 전에 꼭 고구마를 구워서 먹고 가는데, 오늘 구운 고구마는 좀 많이 탔네요.
수저로 조심스럽게 안탄 부분만 살짝살짝 골라먹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어김없이 물한잔 들이켰습니다. ^^

06:50 ~ 07:55

평행봉딥스 : 10 ~ 12 회 3 세트
친업 : 7 회
케이블크로스오버 : 20~25 kg 15 회 8 세트
로우풀리케이블크로스오버 : 15 회 3 세트
랫풀다운 : 45 kg 10 ~12 회 5 세트 (자세를 다양하게 : 가슴쪽으로 당기거나 목뒤로 당기거나 친업처럼 하거나)
원암덜벨로우 : 한쪽당 15 ~ 20 회씩 5 세트
크런치 : 느린동작으로 10 ~ 15 회 4 세트
팔굽혀펴기 : 좁은 간격으로 40 회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어제는 자전거용품을 좀 마련했습니다.
매일매일 자전거를 타다보니 헬멧과 고글이 꼭 필요하다는게 느껴지더군요.
고글은 변색이 되는걸로 조금 비싼 것을 샀고, 헬멧은 저렴하면서 튼튼한 실용적인 것으로 마련했습니다.
고글 같은 경우는 제가 밝을 때 출근하고 어두울 때 퇴근하기 때문에 밤낮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햇빛이 너무 밝을 때는 선글래스처럼 강한 햇빛을 차단시켜주어야하기 때문에 아무 것이나 사지는 못하겠더라구요.
하루에 2 시간이 넘게 착용하고 주행을 하기 때문에 착용감도 무척 중요합니다.
착용감이 안좋으면 계속 신경쓰이기 때문에 주행에 방해가 됩니다.

아래 사진이 제가 마련한 놈들입니다.

아침에 또는 저녁에 한강을 따라 자전거를 달리다보면, 제가 보기에 한강은 본래 참 아름다운 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가만히 내버려두기만 했다면요.
한강 주변의 자연 경관은 원래 일품이었습니다.
한심한 인간들이 아름다운 강 주위로 콘크리트와 벽돌 건물들을 마구 지어대기 전에는요.
특히나, 정말 볼품없는 성냥갑같은 아파트들...

누군가는 한강 주변의 아파트에 살아서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너무 좋다는 표현을 하겠지요.
하지만, 인간의 눈 하나 호강하자고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들은 용납을 못하겠습니다.
정치와는 무관하게 그래서 저는 4 대강 살리기 사업같은 별 시덥잖은 짓거리들을 하는 인간들을 경멸합니다. 그냥 자연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회사에 올 때 평소보다 2 배는 힘들었네요.
제가 달리는 방향과 반대로 역풍이 불어서 속도도 잘 안나오고 힘은 더 많이 들더라구요.
집에 갈 때는 바람을 등지고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자전거도 인생도 예측못하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건 마찬가지네요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You may also like...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