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8일 운동일지 – 운동 후 밥먹는 습관의 변화

오늘은 바람때문에 날씨가 꽤 춥군요.
아침운동 가기 전에 가기 싫다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ㅋㅋ

새벽에 일어나면 아직은 보일러를 많이 틀지는 않으니 집이 썰렁합니다.
집이 썰렁하니 밖에 나가기는 더 싫어지고...

그래도, 마음이 자꾸 게으름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에 몸을 먼저 움직이면 그런 마음이 떨쳐집니다.
마음이 나가기 싫다는 생각을 자꾸 할 때쯤 그냥 점퍼입고 밖으로 나가버리는거죠.
그러면, 또 그렇게 춥지만도 않고 견딜만하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아침 저녁의 찬공기는 우리를 춥게 하는 반면에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는 효과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어제 아이들과 저녁에 런닝맨을 보면서 고구마를 구워먹었는데, 다 먹지 못하고 남은 고구마를 오늘 아침에 먹고 헬스장으로 나섰습니다.
이제 날씨가 추워서 바로 쇠질로 들어가면 안될 것 같아, 몸을 좀 푸는 의미에서 본격적인 운동 전에 스트레칭 외에 사이클도 5 분 정도 하려고 합니다.
오늘 그렇게 해보니 몸도 더워지고 괜찮더군요. ^^
06:50 ~ 07:50
워밍업으로 사이클 : 뻑뻑하게 설정하고 5 분
평행봉딥스 : 12 회 3 세트
인클라인체스트프레스 : 40 kg 12 회 5 세트
케이블크로스오버 : 한쪽 20 kg 12~15 회 5 세트
이름을 모르겠으나 케이블머신의 한쪽에 45 kg 무게 두고 손잡이를 가슴아래로 쭈욱 당겨주는 운동 : 15 회 2 세트
랫풀다운 : 50 kg 12 회 5 세트
덤벨컬 : 15 회 2 세트
바벨컬 : 15 회 3 세트
크런치 : 느린동작으로 12 회 3 세트
윗몸일으키기 : 좌우로 30 회 정도 2 세트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09:05~10:05  자전거로 출근 (17.5 km)
운동 시작하고 나서 변한 저의 모습 중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이 께작께작 먹는 습관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 전에는 아내가 밥을 많이 떠주건 적게 떠주건 항상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지 않고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다 먹고 한두숫가락 분량의 음식이 남았을 때는 더 이상 먹으면 배가 터져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항상 들어서 종종 남기게 되더라구요.
그게 싫어서 미리 밥을 덜어놓은 후 먹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매일 그런건 아니지만 먹는 습관이 아래처럼 많이 변했습니다. ㅎㅎ
잘먹고 다 소화되도록 활동을 많이 하면 보약이 왜 필요할까 싶기도 합니다.
설겆이하기 참 쉽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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